< 관악구에서 비례되는 대학동과 봉천동 >
관악구에서 현재 운영 중인 PC방만 163여 군데가 된다. 그 중에 모든 PC방들이
다 성업에 운영 중이지 못한다는 것은 어느 타 지역과 별 반 차이 없다.
그중에 대학동 하면은 누구나 알만한 녹두거리가 가장 PC방으로 유명한 상권이다.
노량진 상권만큼 중구난방으로 PC방들이 빽빽이 들어선 동시에 건물에 들어 설 수
있는 데에는 하나씩 PC방들이 있을 정도로 밀집해 있다.
100대 매장이 가장 큰 매장이며, 50대 규모의 매장이 가장 많을 정도로 큰 건물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예전만큼의 수요는 지금 시점으로 봤을 때 많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
녹두거리 주변으로는 다세대 주택가와 학교들로 배후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주민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PC유저들 또한 많이 줄어든 부분이다.
그래서 인지 소형 매장들이 많이 폐업을 하기 시작하였고 그 영향으로 인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봉천동은 여전히 건재하고 수요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부분이다.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그리고 낙성대역 이 3군데의 역을 중심으로 PC방들이 대형 뿐만
아니라 작은 매장들 또한 튼실하게 운영 중이다.
봉천동은 높은 인구 밀집도에 비례해 초, 중, 고등학교가 여러 군데 분포되어 있어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층의 수요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인지 정화구역 설정범위가 넓어 더 이상의
신규오픈을 할 만한 곳도 찾아보기가 쉽지가 않다.
PC수요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수요가 없는 상황에 PC방만 많다고 하면 과연 그 상권에
서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병행과 리 모델링으로 매출을 올리거나
남다른 매장 관리로 손님을 끌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 지역은 분명히 PC방이 많다고 해도 정말 몇 군데 아닌 이상 모두
성업에 이루어 운영이 가능하다. 동종업계 뿐만 아니라, 타 업종들도 봉천동에서는
성공창업을 하기에 있어서 어느 정도 가늠 할 수가 있다.
향후 세월이 흘러도 봉천동의 상권은 죽지 않을 것이며, 건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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