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분석을 쓰기 전에 현재 PC방을 운영중인 모든 사장님께 강북이라는 단어를 들으셨을때 어떤 느낌이고, 얼마나 잘 알고 계신가에 대해서 한번 쯤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유인 즉 대다수의 PC방을 운영했던 분들이 꺼려하는 지역에 많이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강북에 대해서 논해보려고 합니다.

강북의 핵심 라인이자 강북의 생명 줄이나 다름없는 4호선 미아삼거리, 미아, 수유 이 3곳이 강북에 존재하는 전철 라인입니다.

관악만큼 넓은 섬 상권을 보이는 것은 아니나 섬 상권이 여기저기 분포되어있는 형태를 띄고 있는 강북.

어느 지역에서나 눈에 띄게 발전한 곳은 대게들 역세권을 중심으로 번화한 번화가 일텐데요. 강북 역시 그 번화의 중심에는 전철 라인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미아 삼거리는 웬만큼 서울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라고 하면, 강북에서 No.1 상권이라는 걸 잘 알고 계실겁니다.

역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1점과 백화점 2점이 입점해있고, 영화관, 먹자, 유흥 상권등 복합상권을 이루고 있는 형태이며, 때문에 유동인구가 굉장히 높고,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상권입니다.

상권 자체가 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목 좋은 자리들이 많아 많은 곳들이 성업 중에 있는데, 그 중 PC방들은 어떤 형태인가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PC방들이 몇 곳이 눈에 보였고, 역 인근으로 자리 잡은 학교들로 인해 정화구역이 생각보다 넓게 펼쳐져 있어 많은 수의 PC방들이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또한, 상권상 어디를 가나 바닥권리금이 존재하여 소자본으로 창업에 임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컸습니다. 상권만 봤을 때 요금이 무너지거나 경쟁이 치열했던 것이 아니라 PC 수요 자체가 생각만큼 많지 않는 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였습니다.

미아삼거리 역에서 창문여고 방면 쪽으로 들어가면 몇 곳의 PC방들이 눈에 띄게 되는데, 상권 상 어느 곳 하나 대박자리는 없었다는 것을 본다면, 미아삼거리 내에 PC 유저들이 얼마나 크지 않는지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상권 내에서는 PC 유저들이 전혀 없는 것일까요?

미아 삼거리에서 빠지는 수요들은 미아역을 중심으로 한 PC방으로 쏠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과거에도 요금 자체가 무너진 적이 있었던 곳이나, 요금이 무너졌었기에 그때 빠졌던 수요들이 아직도 미아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PC방으로 가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미아역에서 잡은 수요를 놓치지 않고 꾸준하게 관리를 잘해오고 있다고 표 할 수 있겠습니다.

즉 한번 잡은 손님을 어떤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지에 따라 상권 자체가 변할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예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PC방 창업을 생각하고 계시는 예비 창업자 분들께서는 이곳에서 손님을 관리하는 방법이라든지 여기 수요들이 꾸준하게 단골 PC방으로 쏠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는 좋은 코스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음 상권으로 수유동이 되겠는데요. 이곳은 소문 많은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옛 속담이 생각나는 상권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상권으로 봤을 때, 유흥상권과 먹자 유동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상권이라 상권으로만 봤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본 상권에서 장사를 생각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타 상권보다 많은 수의 PC방들이 있었고, 그 성향을 따라 경쟁 역시 치열했습니다.

업그레이드 경쟁, 요금경쟁, 새로 오픈하고 문 닫는 PC방등.. 많은 수요가 있었지만, 아비귀환이라고 말해야 할 정도의 경쟁이 치열했다라고 말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강북상권은 PC방을 생각해보시는 사장님들께서 한번쯤은 경험 후에 PC방을 오픈하신다면 운영과 경영 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