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상권 분석.

성동구의 특색이라고 하면 청계천이 성동구를 3개로 분리하는 독특한 형태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옥수동, 금호동, 응봉동은 응봉산으로 인한 산악상권으로 자리 매김하여 있었으며 타 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지형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상권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쪽 지역은 사근동, 홍익동, 행당동, 금호동, 옥수동, 응봉동, 왕십리가 있습니다.

최고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가장 크게 발달한 왕십리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한양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가는 여느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유동인구와 성동구내 최고의 상권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성동구 내 타 지역보다 많은 PC방들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메인 거리를 중심으로 한 PC방들은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성황을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 늘어져만 가는 PC방 개체 수로 인해 과거의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곳을 지나 주택가에 위치한 PC방들은 이곳보다 상황은 훨씬 낫고 좋았습니다.

인근에 자리 잡은 학교들로 인해 넓은 정화구역 형성이 빼곡하게 되어있었으며, 이 정화구역을 벗어나는 지역에는 드문드문 자리 잡은 PC방으로 인해 큰 경쟁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쪽으로 이동하면 금호동, 옥수동, 응봉동이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응봉산으로 인해 상권 자체가 고르게 형성 할 수 없었으며, 주변에 자리 잡은 학교들로 인해 많은 PC방 들어 올 수 없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에 이곳에 자리 잡은 PC방들은 독점 내지는 준 독점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성황리에 영업하고 있었으며, 구 내 어떤 곳들보다 독보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산악지역이라는 특징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힘들었으며, 거의 자체 내에서 만들어가고 수요한다고 표 할 수 있겠습니다.

금호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에는 금남시장이라는 시장상권이 자리 잡고 있는데, 어딜 가든 시장 상권 내에는 많은 유동인구가 있기 때문에, PC방 역시 많았습니다.

이곳은 성동구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가격 경쟁과 업그레이드 경쟁이 치열 했으며, 안정적이지 못한 형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성동구의 최대 번화가와 남쪽 지역의 상권은 위에 설명 드린 바와 같았으며,

마지막으로 뚝섬역과 성수역을 중심으로 한 행당동 일대의 상권을 알아보겠습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두 개로 분리 되어있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역세권 남쪽은 시장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는 시장상권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한 PC방들이 우우죽순 생겨나 있어 가격 격쟁, 업그레이드 경쟁이 번화가와 맘먹을 정도로 치열하였습니다. 때문에 업주들 간의 단합이 불가한 지역이었습니다.

역세권 북쪽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역세권 북쪽으로는 아파트와 주택들이 밀집하고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한 PC방들이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역세권 남쪽과 다르게 업주들 간의 단합이 잘되어 상권을 고정적으로 지키고 있었으며, 경쟁보다는 안정적인 상권으로 분석 될 만큼 정형화가 잘 되어있는 상권이었습니다.

성동구 상권에서는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의 배후지가 든든하다고 해서 잘되는 것이 아니라, 매장의 위치나 주변 경쟁에서 동 떨어 질 수 있어야만, 성공 할 수 있는 상권이라는 걸 위 글을 통해서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대로를 피하고, 주택가를 승부수를 둔다는 생각도 접으셔야 하는 상권이 성동구 상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