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상권분석입니다.

사실 은평구는 수년 전부터 500~700원 상권으로 소문나, 타 지역 분들은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지역입니다.

하지만 직접 다녀본 은평구는 500원 매장만 장사가 되는 곳도, 대형매장만 살아남은 곳도 아니었습니다.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하나 둘 매장이 생겨났고, 일부 대형매장에서 요금을 내리게 되면서 무너졌지만

그래도 탄탄한 수요로 인해 곳곳에 잘되는 매장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인근지역 (마포, 서대문, 일산 등)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들어갈 만한 상권이 곳곳에 포진해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은평구는 오래된 시가지의 특성상 재건축, 재개발 지역이 많이 잡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바와 같이 서울시내 대부분 지역이 진행되지 못하게 됨으로 인해 좀 더 상권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수색 쪽은 세 곳 정도의 매장 중 한 매장의 독점적 영업으로 독식하는 상황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면의 오래된 주택가 수요가 모두 대로변으로 흐를 수밖에 없는 섬상권 지형의 영향으로 최적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갈현동은 동 경계선 외각 쪽으로 두 곳 정도, 작아도 알찬 운영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두 곳 모두 최근에 입점이 완료되어 필자 입장에선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대 번화가인 연신내역 일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섹터별로 완전히 다른 상권의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역주변의 몇몇 매장은 1000원의 요금을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역 기준 북서쪽 상권은 유흥수요 뿐 아니라 주택가, 서점, 병원 등 주요 시설들도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매장 위치에 따라서 장사는 잘 될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말씀드린 곳 외에도 매장 상태에 따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매장이 여럿 발견된 은평구, 단순히 외적으로 보이는 요금만 보지 마시고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접근한다면 좋은 매장을 구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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