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은 뉴타운, 재개발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현재 뉴타운과 상관없는 숨겨진 지역도 찾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연희동 일대는 점주들의 협의로 인해 1200원의 요금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대로변 주변에 모여 있는 5~6곳의 매장 모두가 동일한 요금을 받고 있어 생경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이 정도 경쟁이면 요금이 깨져도 벌써 깨졌어야 하지만, 이곳을 달랐습니다!

수요 또한 탄탄한 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아파트단지가 없는 주택밀집지역에 중간 중간 있는 학교 정화구역으로 인해 PC방을 하기에 최적의 상권이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지리적인 면도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흐르는 골짜기 상권이기에 위 지역에 매물만 있다면 충분히 들어 갈만한 가치가 있는 상권이라고 판단됩니다.

반면 명지대 인근의 상권은 500~700원으로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수요가 뒷받침되기에 큰 매장들 중심으로 장사가 되는 상황입니다.

그곳에서 장사를 이미 하고 있는 사장님들은 어느 정도는 장사가 되기 때문에 운영을 하고 있지만

새로이 매장을 구하는 분들 입장에선, 500~700원 상권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금 부분은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운영하는 분들 입장에선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창업자들 입장에서도 마진이 적을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의 모험을 꺼려하는 입장입니다.

같은 서대문구 이지만 극과극의 요금제를 형성하고 있는 것만 봐도, 상권의 구분은 정말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장을 고르실 때 어떤 지역이던, 각 지역의 특징과 히스토리를 잘 알고 접근해야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좋은 매장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