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동 상권분석
지난번에 올린 쌍문동에 이어 방학동 상권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도봉구 방학동 상권의 대표적인 특징을 살펴보자면 주택가 상권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 아파트가 거의 없는 동이 없을 정도이지만 방학동만큼은 빼곡한 주택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한 만큼 자연스럽게 시장라인이 형성되었고 각 상업지구가 형성된 곳엔 어김없이 PC방들이 모여 있습니다. 주택가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만으로도 창업자들의 구미가 당겼기 때문에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야말로 정말 자리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몇몇 매장들이 배후의 주택가만 보고 생겨났지만 서로간의 경쟁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방학동과 같은 지역일수록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만 모이고 모든 상권이 그곳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도깨비 시장 중심으로의 상권이 가장 좋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수년 전부터 운영되어온 대형자리는 그대로 성업 중이었으며, 대형매장 뿐 아니라 이웃 매장도 장사가 잘 될 정도로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더욱이 대형매장과 더불어 모두 요금경쟁을 하지 않고 시간당 천원의 요금을 받고 있는 점은 그 상권을 더욱 빛나게 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주목하고 싶은 또 하나의 상권은 도봉소방서 길 건너편입니다.
대형매장 하나가 준 독점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변의 작은 매장들 2~3곳은 40~50대 규모로 이 또한 장사가 잘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대형매장이 뒤편으로 길게 늘어서있는 주택가 덕분에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요인이 많아 대단히 성업 중이어서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처럼 입지와 수요가 탄탄하다면 불패할 수 가 없는 업종이 PC방입니다. 예전부터 강북, 도봉 쪽의 수요는 정평이 나있는 상태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현재에도 수요로 북적이는 곳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매장을 선택하실 때 입지와 수요를 잘 살피며 그와 동시에 경쟁매장의 상황 (업그레이드 시기, 주인이 바뀐 시기, 현재 영업상태)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언제 들어가고 나와야 하는지는 정확히 파악해야만 좋은 매장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