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창업은 10여 년 넘게 꾸준한 관심으로 급성장을 거듭한 아이템 중 하나다.
그런데 요즘 PC방 하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어렵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중기청의 업종실태조사에 의하면 다른 업종에 비해 PC방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PC방은 약 2만1000개 정도 되는데 이 가운데 40%는 폐업을 고려하고 있고, 30%는 심정적으로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콘텐츠가 절대적인 성공요인이다. 유명 게임콘텐츠는 기본이고 영화나 음원서비스 등의 부가콘텐츠도 다양하게 서비스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기본요소라 할 수 있다.
게임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등 MMORPG게임은 고전이고 카트라이더와 같은 캐쥬얼 게임에다 요즘에는 슈팅게임류(FPS게임)로 마니아들이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바로 이 흐름을 잘 타서 신속하게 서비스해야만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 PC방은 요금이 시간당 1500원인데도 100여 석의 PC가 늘 만원인데 성공요인은 아주 간단하다. 친절한 서비스, 다양한 콘텐츠 확보, 각종 게임대회 등은 기본으로 하고 있고 은은한 조명과 품질높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 다른 성공사례도 주목해볼 만하다. 요즘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한 PC방은 shop in shop 모델을 아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카페나 PC방내 편의점 등을 운영하면서 서빙을 직원이 직접 갖다 주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매출의 30% 이상을 PC 이외의 부가수익으로 올리고 있다. 또한 이 PC방은 영화 시사회, DVD방이나 노래방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인 기기들을 접목하고 있다.
이처럼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은 그리 어렵지 않다. 기본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