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월동, 영등포구 신길동, 부천시 삼정동. 강서구 가양동.
위에서 나열한 지역은 PC방 운영에 있어 최고의 메리트를 지니고 있는 독점상권을 품고 있다. 정화구역의 이점을 이용하여 수많은 유저들의 소비를 독차지하는 이른바 독점상권 황금자리이다. PC방 창업시엔 PC방과 여느 자영업(요식업, 판매업)의 차이를 확실히 알아두어야 한다.
강남역이나 신촌과 같은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라고 해서 PC방이 무조건 잘된다는 생각은 한번 접어두어야 한다. 실질 상권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월세와 바닥권리금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비싼 상권은 PC방으로는 일단 A급 상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정한 매출이 형성되면 그 이상의 초과 매출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PC방으로는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PC가동률을 높여 순익을 남겨야 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하지만 많은 경쟁업소의 난립과 상당한 권리금, 그리고 지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월세로 인해 겉보기엔 수익을 많이 볼 수 있는 듯 해도 결과적으로는 창업비 조차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PC방은 PC유저인구(실질이용고객)이 많은 곳이 유리하다. 주택가 상권이 유동인구 많은 번화가 보다 매출이 높기도 하고, 또한 번화가에 비해 월세가 매우 저렴하여 높은 순익을 많이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주택가 상권은 대부분 초, 중, 고등학교를 인근에 두고 있어 자리만 잘 잡는 다면 경쟁업소 걱정없이 독점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PC방 상권으로는 오히려 A급이라 불릴만 한 곳이 이러한 곳이다.
 
 
간혹 순익은 얼마 안되더라도 번화가에 자리잡은 점포라하여 권리금을 턱없이 요구하는 점포주들이 있다. 하지만 PC방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실수로 큰돈을 들여 손해본 점포를 인수하는 매수자에게 같은 금액에 넘길 수는 없는 것이다. 점포는 순익에 따라 권리금이 달라지므로 상식을 벗어난 권리금은 매매를 불가능 하게 만드는 가장 큰 단점이다.
점포창업시에는 자신이 창업하려는 업종에 맞는 점포를 구해야 한다. 무조건 유동인구와 번화가만 믿고 창업한다는 것은 창업비만 많이 들이면 성공한다는 단순한 논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생각이다. 큰돈도 잃고 시간도 잃는 것이다.
 
 
어떠한 자리의 점포를 얻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알토란 같은 소중한 창업자금. 조금만 더 신경을 기울이면 적은 투자로 성공의 여신의 손을 맞잡을 수 있다. 현명하고 신중한 창업. 그에 따른 대가는 충분이 따라오기 마련이다.